알렉산더 테크닉

“선택의 자유와 함께 존재하기”

<몸의 여정> 개인 세션에서는 어떤 작업을 하나요?

몸의 근긴장 및 감각운동 패턴을 통해 나를 이해하기

오래 붙잡혀 있던 몸과 마음의 긴긴 숙제들은 어쩌면 가장 나다운 모습들을 안고 있어요. 긴장된 몸에는 그간 나를 살려온 힘과,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향하고픈 생의 바람이 응축되어 있어요. 닿고, 느끼고, 움직이며, 나무와 새들처럼 고요히 깨우고 그대로 감각해요. 해낼 필요 없이, 자유롭게. 나의 힘을 내가 원하는 곳을 향해 쓰는 법을 익혀요. 필요한 답은 몸이 알려줄 거예요. 싸우지 않고 부드럽게 나아가는 법을요.

터치를 통한 긴장 이완 및 신경계 안정화

터치를 사용하는 알렉산더 테크닉 고유 기법인 핸즈온을 통해 부드러운 지지와 고요 속에서 몸이 놓여지는 경험을 쌓아갑니다. 안전한 이완과 살아있는 몸으로 스스로를 안내하고 돌보는 방법을 익혀나갑니다.

변화를 품은 몸의 이야기를 새로이 쓰기

내 안에 오래 엉켜있던 무언가들이 안전하게 펼쳐질 수 있는 공간을 허용합니다. 평소와 다른 움직임을 통해 내 안의 유연하고 강인한 균형을 깨워나갑니다. 새로운 감각경험이 신경, 근육계에 차츰차츰 쌓이면, 나의 몸은 어떤 이야기를 새롭게 쓰게 될까요?

알렉산더 테크닉이란 무엇인가요?

이리 저리 바쁘게 달려가며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쉬이 몸과 마음의 긴장을 놓지 못합니다. 지속되는 스트레스와 나를 돌보지 않는 습관은 갖가지 만성 질병과 통증을 가져오지요. 무의식적인 습관의 반복은 몸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아무리 증상을 치료해도, 자꾸 되돌아오는 통증과 질병에 대한 원인을 알지 못한다면 결과는 되풀이될 뿐입니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몸과 마음의 자연스러운 기능과 가능성을 가로막고 있는 무의식적인 습관을 인지하게 돕습니다. 온 몸의 감각들을 꽁꽁 닫고 사는 우리의 몸은, 붙들고 있던 과도한 긴장을 온전히 감각하는 것만으로도 타고난 균형과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회복합니다. 알렉산더 테크닉 레슨에서는 온 몸의 의식적인 감각을 안전하게, 나의 속도대로 되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합니다, 몸과 마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우며, 편안한 자세와 움직임을 넘어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되찾습니다. 생긴대로의 나를 살피고 돌보며, 나의 목소리를 내고, 내가 가진 가능성의 모습들을 발견합니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일상 속 자세와 움직임, 건강한 생각의 습관, 나를 돌보고 살피는 방식, 활짝 살아있는 예술적 표현 등 일상을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몸과 마음의 자유로운 사용에 대해 스스로 재교육 하는 법을 돕습니다.

알렉산더 테크닉을 수련하며 그동안 간과한 당연한 것들의 힘을 깨닫습니다. 통증 없이 앉고 걷고 서기, 가볍게 움직이고 숨을 편히 쉬는 법을 배우며, 우리가 원래 가지고 태어난 삶의 기본을 회복합니다. 스스로와 소통하고 나를 돌보는 법을 배우며 일상의 활기와 생의 에너지를 되찾습니다. 현대 사회의 무한한 자극들 앞에서 내가 원하는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마음의 공간과 나만의 속도를 알아갑니다. 그렇게 자연스레, 내 본연의 힘과 자유로움을 회복하고 싶으신 분들께, 알렉산더 테크닉을 추천합니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어디에 도움이 되나요?

•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어려움 속 육체적/인지적/감정적 습관을 인지하고 불필요한 긴장 덜어내기

• 몸의 구조와 움직임의 원리를 배우며 자연스러운 균형과 협응 되찾기

• 현재 몸과 마음의 상태를 자각하고, 원하는 삶의 속도와 방식을 선택하는 힘 기르기

• 감각을 깨우고, 편안하게 몸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며 일상 생활의 자세와 움직임 개선하기

• 허리/목/골반/다리/디스크 등의 원인이 되는 몸의 사용 변화시키기

• 지금의 몸과 감각으로 돌아오는 훈련을 통해 번아웃/불면/우울감/불안감 다루기

• 연기, 춤, 노래 등 예술 분야에서의 정교한 몸의 사용과 깊이있는 표현의 기술 확장하기

• 부상 없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운동하고 움직이며 몸을 쓰는 방법 배우기

• 나의 목소리를 내고 나를 표현하며 존재감을 회복하기

알렉산더 테크닉 이야기

Q. 알렉산더 테크닉으로 어떤 도움을 받게 되었나요?

저는 직장을 다니다가 번아웃과 우울증이 심해지고, 온몸의 근육이 경직되는 증상 때문에 회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어요. 딱히 병원에서 뾰족한 병명을 진단받지도 못하고, 치료를 위한 갖은 시도를 해보았지만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모든 것에서 잠시 도망치듯 떠난 유럽에서 처음 알렉산더 테크닉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 레슨에서 7년 동안 단단하게 꼬여 느껴지지 않던 어깨가 처음 부드럽게 움직이는 게 느껴졌어요. 그때부터 배움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긴장의 원인을 파악하고 육체, 인지적 습관을 다루는 알렉산더 테크닉은 제 마음과 몸이 나아지는데 구체적인 실마리와 큰 도움을 주었어요.

몸과 마음의 “긴장을 놓아라." 라는 말은 모두가 쉽게 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긴장을 놓아야 하는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지요. 결국 자기 몸을 잘 듣고, 관찰하고, 내가 내 몸과 마음을 어떻게 쓰며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원하는지를 알아가고 선택하는 시간이 필요하더라고요. 그 스텝을 한 걸음씩 함께하는 안내자가 알렉산더 테크닉 교사일 수 있어요. 내 몸이 설계된 자연적인 구조와 작동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배우며 몸이 본래 지닌 지혜를 회복해나가는 작업이 알렉산더 테크닉을 배우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하면 자극에 끌려가지 않으며 나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지, 유연한 몸과 마음으로 돌아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몸을 쓰고 또 나를 펼칠 수 있는지. 그 기술을 배우게 되는 것이 알렉산더 테크닉의 매력이라 생각해요.

Q. 해외에서는 알렉산더 테크닉이 어떻게 알려져 있나요?

알렉산더 테크닉은 130년의 전통을 지나오며 영국 의학 저널의 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허리/어깨/목 통증, 파킨슨병 증상 개선에 그 효과가 증명되며 영국 국민보건서비스는 일부 병원 통증클리닉에서 알렉산더 테크닉 세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일상생활의 자세나 움직임, 즉 전체적 몸의 사용을 개선함으로써, 만성 통증이나 질환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많은 사람이 알렉산더 테크닉 레슨을 찾기도 합니다. 몸을 사용하는 법을 스스로 재교육시키는 과정이기에, 알렉산더 테크닉에 의존한다기보다는 스스로 어떻게 알렉산더 테크닉을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점차 배우게 되지요. 알렉산더 본인이 셰익스피어 낭송가였기에, 예술 분야에서는 이미 견고한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교한 몸의 사용과 표현을 확장하는 알렉산더 테크닉은 줄리어드 음대, 예일대, 영국 왕립음악학교 등에서 무용, 연기, 음악 등 예술 분야의 정규 과정으로 채택되어 있고요. 해외에서는 휴 잭맨, 베네딕트 컴버배치, 폴 매카트니, 마돈나 등의 배우와 가수들이, 국내에서는 정유미, 손담비 배우 등이 알렉산더 테크닉을 배워 자신의 분야에 활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Q. 수업에서는 어떤 것을 배우게 될까요?

손(터치)를 통해 섬세한 몸의 움직임을 가이드하는 알렉산더 테크닉의 고유 기법인 핸즈온(hands-on) 테크닉을 통해 불필요한 긴장을 덜어내고 몸을 새롭게 사용하는 법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실 거예요. 구석구석 잠자고 있던 몸의 감각을 깨우고 알렉산더 테크닉의 기본 원리를 차근히 익히며 몸을 만나고 나를 가로 막고 있는 긴장에서 벗어나는 법을 함께 찾아나갑니다. 평소 자세나 어깨/목/허리 통증으로 고생하신 분들은 몸의 구조와 움직이는 법을 배우며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을, 번아웃/우울증/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내 스스로를 살피고 관리하는 법에 도움이 되는 힌트를 얻어가시리라 생각해요. 무언가를 더 해내는 방식이 아니라, 오히려 기존의 노력을 덜어낼 때 일어나는 변화를 만나게 되는 것이 알렉산더 테크닉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고 분명한 지금의 감각과 몸으로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는 시간이 될테니 편안한 마음으로 수업에 오시면 됩니다.

알렉산더 테크닉 교사 안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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